
[시크릿]
저자ㅡ론다 번
발매일ㅡ2007.06.22
현재 온라인 판매 가격ㅡ12,420원
시크릿...10년도 더 된 서적인데,
첫 리뷰는 이 책으로 하고 싶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당시 20대 초의 나이로,
정말 인생이 지독히도 힘들었을 때인데...
어떻게든 삶의 희망을 찾고자 ,자기계발서에 많은 의존을 했을 당시에 발견한 책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상상하면 이뤄진다."]
내가 굳이 무슨 행동을 하지 않아도,
우주는 내가 상상한 것을 그대로 이뤄준다는 얘기를 하며,
그에 관련된 실제 사례를 한껏 다룬다.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상상하면 이뤄진다...라는 모토로
긍정적 관점과 이 상상에 많은 의존을 했었다.
이 책에서 재밌는 것은, '상상하면 이뤄진다' 라는 말의
증명을 '비둘기의 깃털'로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깃털을 상상한 이후에 길가에 나가면 깃털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것을 '시크릿(상상) 초보자'가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시크릿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우주는 내가 상상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것이다.
미리 말하지만, 나는 '상상의 힘'을 믿는다.
허나 우주가 이뤄주느니, 행동하지 않아도 이뤄진다느니 하는 말은 믿지 않는다.
비둘기의 깃털의 예시만 봐도...
사실 깃털은 길거리에 눈을 켜고 보면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깃털을 상상하면 우리의 무의식중에 자연스레 깃털이 각인될 것이고, 그것을 찾을 수 있을거란 기대의식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을 깃털을 인지하도록 도와줄 뿐이다.
상상의 힘을 인정하되,
그것을 비약해서는 안된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상상의 힘'은
우주가 이뤄준다는 미신과 같은 종교적 믿음에 있지 않다.
상상의 힘은 뇌과학과 심리학에 기초하여 설명이 된다.
상상을 통해 우리는 아래 3가지를 얻을 수 있다.
1. 내가 무언가를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지
2.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
3. 상상을 통한 선경험으로 인한 경험적 확신
문항에 따라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여보겠다.
1. 상당수의 사람들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에 대해 무지한채 살아간다.
그렇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나이를 먹는대로...사회가 내게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만 발버둥치며 살아간다.
생각하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허나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다. 이때 주체는 사회가 아닌 내가 되는 것이며,
여기서부터가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2.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계속해서 의심이 끼어들 것이다.
허나 상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상상을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을거란 생각'을
'의심'할 수 있게 된다.
쉽게말해, 내가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생각에까지 다다르면 사람은 희망을 품고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행동은 어쨌거나 결과를 발생시킨다.
그 결과가 실패라 할지라도, 과정 자체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한 노력이었기 때문이다.
3. '선경험'이란 미리 경험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뇌는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상상을 통한 경험은 그 강도에 따라,
실제 경험과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고로 성공적인 과정과 결과를 상상하게 되면
(상상 속에서의 결과가 성공적이 었으므로)
우리는 그 행동 자체를 긍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되며,
실제로도 그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무엇보다도 상상을 통해 미리 경험해본 일이니,
실제 상황에서도 여유를 갖출 수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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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상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다.
허나 상상을 얼마나 깊이 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재능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갈리기에 변수가 크다.
또한 해보면 알겠지만 지속하기도 힘들다.
무엇보다도 시크릿에서는 원하는 것에 대해
애쓰거나 집착하거나
어떠한 행동을 억지로 하지는 말라고 하는데...
이래서는 진짜 원하는 것을 언제 이룰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상상은 사실 성공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다.
없어도 그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저 해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일단 행동하고 보는 것이
실제로 성공이란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에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시크릿 카페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비욘드 더 시크릿]이라는...장장 10만에 육박하는 회원을 가진 네이버 카페다.
이들의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과거 가입하고 활동해본 바...
그들 상당수가 행동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 행동하지 않는 현재의 자신에 대한 합리화를 시크릿을 통해 하고 있었다.
다시말해, 시크릿(상상) 뒤에 숨어서 내가 이렇게 상상하니언젠가는 내 꿈이 이뤄질 것이며, 그러니 지금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서 오는 불안감은 의미가 없다며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성공으로 이어질지
실패로 이어질지 모르기에,
현재 행동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이 두려움은 역설적으로 행동을 지속하며 해소가 되는 것인데, 상상으로 행동을 대체하려 한다면 항상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합리화하지 말고 그냥 행동하자.
결국 행동이 결과를 낳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
상상과 행동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성공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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